안녕하세요
주로 단행본등을 편집하는 프리랜서입니다
이런글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음.... 쫌.... 민망하네요
하도 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단행본을 함께 진행해 오던 출판사와
오늘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몇달전부터 진행해오던 단행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고가 자꾸만 늦어지면서 잡업시간에 문제가 생기게된거죠
제가 매달 잡지를 마감하는게 있는데 그 출판사쪽에서도 몇달전부터 알고 있었고
겹치지 않을것을 다짐했습니다
전에도 한번 겹치는 바람에 잡지를 한달 쉬었는데 원고에 문제가 생겨 저는 그냥 생으로 놀았습니다ㅡ.ㅡ;;;
그래서 겹치지않게 해주기로 다짐을 한거죠
원고가 자꾸자꾸 늦어지면서 완성 원고를 준지 하루이틀 만에 250페이지 가량의 편집을
끝내달라는 것입니다
거기다 5장까지 이루어진 책의 3장까지를 교정시간 단축하겠다고 먼저 보내달라고 하기에
잠안자고 작업해주었습니다  일러스트 없이 한번 출력을 해준거죠
그리고는 일러스트가 와서 다시 3장까지 일러스트를 넣어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원고를 확인하고는 일러스트가 반이상 안그려진 사실을 안 출판사에서 진행을 멈추고
다시 이틀을 일러스트 작업을 했습니다
결국 출간일이 더 단축된거죠
그리고는 제가 잡지마감과 딱 겹친 시점에서 자료들이 왔습니다
하루종일 잡지마감하고 하루에 2시간을 자고 다시2장까지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문제는 그게 오늘 아침인데 월요일에 필름을 넘기게 작업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말도 안된다며 한숨도 안자고 작업을 해도 못하는 일이라고 몇시간을 설명을 해도(몇번을 말했거든요)
막무간으로 꼭 넘겨야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신도 아니고 어떻게 시간을 만들어 작업을 하냐며
그렇게는 스케줄이 안나온다고 하자
출판사가 디자이너 스케줄 맞추어 책내냐며 서브디자이너를 쓰던지 해서 작업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표지도 몇번을 바꾸고 바꾸고 세상에 마지막 교정에서 제목을 확 바꾸어버리기까지해서
표지작업도 몇 밤을 잠못자고 작업을 해주엇는데
이건 너무하다는 생각에 막 목소리가 높아지고 서로 언쟁을 하게된것입니다
그리고는 참다참다 제가 작업을 못하겠다고 두손을 들어버렸습니다
사람을 하루에도 열두번 혈압이 오르게 만드니 못견디겠더라구요
저도 프리 몇년에 수도없이 많은 출판사들과 일을 했지만 한번도 언성을 높인적이 없는데
언성을 높인게  벌써 3번째입니다

문제는 표지작업은 다끝난상태고
내지도 이렇게 진행을 했는데
제가 일을 안하겠다고 하자
시간이 없어 디자인을 그대로 가겠으니 나중에 딴소리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게 싫으면 일요일까지 원고를 넘기라고 문자가 와서 대답도 안했습니다
돈도 필요없고 다 필요없다며 사람 미치겠다며 일을 못하겠다고 했지만
생각할수록 화가 납니다
휴~~~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머리 아프네요
저만이 아니라 일러스트디자이너와 또 작가와도 문제가 많았다면
그쪽 출판사에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